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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9. 10:15
. 속좁은 사람이 되어가는 상황.
. 상대적으로
. 아량이 넓지 못한 사람, 이해심이 없는 사람이 되는
. 이상한 결과가 나와서 좀 기분이 그러그러하다.
. 솔직히 말하면 서운하고 화나고 슬프고
. 오미자도 아닌 것이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이다

. http://www.davidcarsondesign.com/
. 토요일 10시 올림픽공원 멤버들과 함께
. 이코그라다때 카슨 강연을 8년만에 꺼내 보다
. 카슨 너무 위트있는 사람. 당당한 사람. 그래서 멋진사람.
. 8년이 지난 후 다시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 사회학을 했어서인지 해석적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
. 음악적 영감은 카슨이 좋은 작업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 같다.
. 제약이 없는 음악에 관련된 디자인은 그래픽을 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장인거 같다.
. 돈을 받지 않아도 마음껏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바탕이 된다면 난 달려갈거다.
. 음악작업은 너무 즐거운 일이다.
. 맥루한의 The Book of Probes을 작업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 책은 머지? 이랬는데
. 8년 후가 지난 지금 난 왜 그리 부러운지.
. 아침마다 나를 깨워주는 moby가 카슨의 뮤직비디오에서, 잡지의 브라이언 이노등등
. 난 너무 느리구나 8년이 지나서 이렇게 열광하고 있다니
. 두언니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함을 느낌 ^^.

. 서래마을 폴라필름 아 완전 비싸다. 88000원. 배보다 배꼽이.
. 그래도 남아있는 필름 담주 가서 사야지. 아껴서 찍어야지.
. 결국 15만원. 아.. 정말 미쳐. 담달도 바닥을 긁어야 되는 건가?
. 접사 한번 제대로 찍어보겠다고. 담에 네델란드 가서 싹쓸이 하고 필름장사나 할까. ㅠ.ㅠ
. 냉동실에 100통은 사서 넣어놀거다. 돈벌면. ㅠ.ㅠ

. 미셸오슬로 아저씨 싸인 받다
. 비욕 비디오도 작업했구나. 마스터클래스. 피곤했지만 가길 너무너무 잘한 거 같음
. 완전 기쁨에 환호를. 사진기가 없어서 뭐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눈에 꽉꽉 박아놨음
. 쥬마페 키!리!쿠! 완전 귀여워
. 난 아주르보다 프린스가 더 그래도 좋던데.
. 무화과 소년의 정확한 삼각형구도. 비정상적이지만 이런것은 아무나 할 수 없음

. 오슬로 아저씨가 그랬다. 키리쿠만들때는 정말 어떻게 필름이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 돈이 너무 없어서. 그러다 그거로 돈 많이 벌어서 아주르 만들었다니.
. 다 똑같다. 선생님도 그러신다. 내가 아는 멋진 분들이 그랬다
. 돈 받으면서 작업하면 정말 제일 행복한거라고.
. 난 돈받으면서 작업하니까 많이 안받아도 행복한 사람 맞는거다.
. 개발자라고 일컬어지는 모든 사람들은 맨날 맨땅에 헤딩해야 한다
. 좋아해야 할 수 있고, 할 줄 아는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 해야하는 거다
. 자본주의 사회는 열심히 일 하라고 시킨다.
. 하지만 실력을 키우라고 돌봐주지는 않는다.
. 자기의 가치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가는 거라는
. 시간은 한정적이다. 그래서 난 부지런해야만하고
. 그 나머지 시간은 나에게 써야 한다. 회사에만 있어서는 안된다.

.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이지만
. 주변에서 불평을 많이한다. 회사가 무섭고 경쟁이 싫고.
. 그냥 난 묵묵히 하는게 젤 속편하다고 생각한다
. 회사에 의해서 나를 좌지우지 해야 하는게 아니라
. 내가 회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내가 너무 사회를 모르나?
. 내가 회사를 선택하며, 맞지 않으면 중이 떠나듯 가야 하는 거다
. 평생 직장은 없다. 평생 직업은 있지만. 있는 동안 열심히 일해주면 되는거다
. 이번 프로젝트가 잘 되서 회사에 많은 이윤이 생기면 좋겠지만
. 시기도 중요하고 능력도 중요하고 ㅜ.ㅜ

. 일요일 아침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 어제 세계적인 거장을 여러명 만나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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