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깨다를 반복하다. 결국 일어남. 안쓰던 머리를 쓰려니, 마음의 부담감이. 자는 것도 방해를.
갑자기 치고들어오는 업무량이란. 그림책은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데, ㅠ.ㅠ
요즘 회사분위기 별루 안좋아서 다들 땡퇴근 안함. 우리팀이 일이 많아서 그려려니 했는데.
다른 팀은 시안을 계속 빠꾸당하고 불러다가 디자인 운운한다는 말에 나도 적잖히 충격이.
결국 눈치보다가 7시에 나왔는데, 우리팀만 퇴근해서 찍히는거 아니냐고 언니가 걱정을 한다.
워워~~~ 괜찮을꺼다. 왜냐고?? 걍.. ^^
오전의 낯선전화. 희경선배가 <예술과 기술> 도서관에서 찾았다고 제본할꺼냔다.
야호~~ 그렇잖아도 절판되서, 도서관 가야 하는데 했는데. 이렇게 연락까지 주시다니. 완전 아리가또
희경선배 사실 잘 모르는데. 친히 연락까지 주셔서 넘넘 고마웠다.
점심에 아이엘츠를 결국 주말반으로 변경하러 학원갔다.
고대강의때문에 주중은 힘들다는 결론을. 토욜만 하는데 뭐 이리 비싸누. ㅜ.ㅜ
책 이제 그만. 결국 영풍에서 책3권 사왔다.
내가 사려던 책이 없어서 덜 사왔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영업실에서 책 바코드 작업 안되어 있어 10% 할인못해준단다. 에이.
그나마 출판사 직원은 할인해줘서 영풍가는데. ㅠ.ㅠ
오늘 아빠 생일인데. 동생한테 돈 보내고, 생각해 보니 공연을 안보여드린게 넘 오래 되었다.
강모양이 소리의 전당을 그만 둔 이후로 할인률이 없어 주저주저.
그래도 늙으면 추억으로 사는 거 같다는 생각이 지울수 없어 살펴보았다.
<태진아 송대관 라이벌 콘서트> 그 밑의 <이무지치>, <스노우쇼>
엄마 아빠보다 내가 혹한 건 LG아트에서 몇년 전 할때부터 보고 싶었으나 <스노우쇼>
오케스트라는 좀 부담스러워 소품류를 좋아하는데 <이무지치> ㅠ.ㅠ
그래도 아부지를 위해 <태진아 송대관>고려중. 주저주저. 15만원. 가난함을 탄식하다.
아쉬운 점. 이건 꼭 적고 지나가야겠다.
일요일 영화 2편 <추격자>,<어크로스더 유니버스>를 보다.
유난히 <어?로스더 유니버스>라는 곡을 좋아하던 까닭에 조양께서 보여준단다.
급 실망감이란. 화면 구성은 <수면? 과학>을 짜집기 한 느낌에 시나리오는 그렇다 치자.
뭔가 계속 집어넣으려는 압박감이란. 치고 빼고도 없고.
뒤에 앉아있는 외국애들이 보니 난리 부르스 치는게 영국애들인지 미국애들인지.
샷업하고 싶었으나. 마음만 그렇다는 거다. ㅋㅋ.진짜 대 실망영화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곡을.
이 영화는 <러브액춸리>랑 <수면? 과학>의 아류작이다.
아니 미국이 따라 만든 유럽풍의 영화라고 하자. 프랑스랑 영국 따라한다고 멋져지나?
<원스>이후의 <어거스트?쉬>와 똑같은 느낌.
미국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는.
베트남전에 대한 반성이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 약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추?자>를 보고 기분 좋다가, 기대했던 도끼에 뒤통수 맞았다.
여실히 드러나는 문화이기주의.
다른 나라들이 우리꺼 반환해라. 이러면 빈털털이 프랑스나 영국. 그게 부러운 미국.
다 남의 것 도둑질해다가 우리는 문화제국이고 우리의 문화가 최고다 외치는 너희들.
돈황 유물도 대영박물관, 프랑스 기메박물관이 젤 많고
돈황 벽화도 훼손해서 저희나라 박물관에 있는게 미국이고.
그런 저희들이 문화사를 연구한단다. 훼손해놓고 뭘 연구하는지.
다 노략질이면서. 좀 살면 왜 남의 것 마구잡이로 가져가냐?
들꽃은 꺽어서 아름다운게 아니라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거다.
문화란 그런거라 생각한다.
도둑질 해놓고 은근 슬쩍의 우월주의를 내세우며 돈으로 문화를 사려는
어떻게든 문화라는 것을 만들어보려는 미국의 심보가 안쓰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ㅠ.ㅠ
간만에 보는 지인들도 반가웠고, 마음 한구석의 미안함을 털게되어 홀가분해졌다.
<추?자>는 긴장의 끈을 못풀게 했고, 재미있었다. 전체적 스타일링 맘에 듬.
가끔씩 한국영화는 화면구성에 실망하곤 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이 좋아진것을 새삼 느낌.
발전 속도를 보면 깜짝깜짝 놀람. 해외 유명 광고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영상을 다루는 기술이란.
나의 영화편식을 좀 없애야 할텐데. 내가 워낙 겁이 많아서 ㅠ.ㅠ.
드림씨네마의 <더?댄싱>이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일찍 안내리면 좋겠다.
꼭 봐야하는데. 3500원에. 드림씨네마에서 안본다면 <더?댄싱>의 의미는 없다는 생각.
꼭 봐야지!! 꼭 볼꺼야!!
피오나 애플의 <어크로스?유니버스>가 듣고 싶다. ? 하기 싫지만. 블러그 검색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