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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엔짐.

보는 내내 유쾌했던 영화.
보고나서 다른 블러그들의 글도 몇개 찾아보았는데.
쓰여진 글들이 너무 어려워 사실 난 이해를 잘 못하겠음.
페미니즘 어쩌구 저쩌구..
그냥 한번 봐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지식의 짧음이 있는듯.

품크툼으로 느껴지는 것은,
순간의 정지를 통한 관객의 감정이입.
쥴이 되고, 짐이 되고, 카트린이 되는 관객의 참여.
대단한 편집 기술이라는 생각이.
음악도 상당히 좋았고, 보는 내내 뛰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

사랑의 방식은 다르고 다양함을 보여주었다.
어찌보면 이상하고 바람기가 많은 것 같아보이지만, 사랑에 솔직한 카트린.
질투와 열등감으로 가득찬 쥴과 짐.
특히나 쥴의 사랑은 사랑이라고만 할수는 없는 뭔가가 다른 느낌.
마지막 동반자살 후  남겨진 쥴이 읊조리는 것은 홀가분했다.

세 사람의 언어는 달랐고, 영어에 짧은 나도 가끔
카트린느의 영어식의 발음들이 느껴진다.

카트린의 목선과 장만옥의 다리가 동일시 되는 것은?

<몽상가들>이 자꾸만 생각나는 것은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1명의 여자와 2명의 남자라는 공통적 코드? 또? 뭔가가 비슷하다.
아무튼 멋진 영화여서. 왜 고전이라고 하는지 알수 있었다.

연경언니는 재미있었지만 보는 내내 불편함은 지울수 없다고 했다
역시 언니는 모범생.

교보에 들러 책들을 봤는데. 요즘 트랜드를 반영하는 것인지
음반의 컴팔레이션처럼 책들도 짜집기가 많았다.
그것을 보면서 난 헤세가 다시 읽고 싶어졌다.
요즘 너무 인문학만 봐서, 머리가 좀 말랑말랑해져야 된다라는 필요성이 느껴졌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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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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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유이치


이노우에 유이치의 도록을 선생님께서 빌려주셨다. 책은 만져봐야 하는 것이라 하셨다.
조심스럽게 보다가. 너무 조심스러운 책이었기에 딱 두컷을 찍었다.
스기우라 고헤이 선생님께서 디자인을 하셨다.

이노우에 유이치의 도록을 보며, 왜 죽기전은 아이같은 글씨가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미 나는 다 커버려서 더이상 오를 것이 없기에, 먼지가 된다는 것일까?
마지막을 유난히, 까맣게 지운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로 마무리 한다. 왜?
삶이 감사했기 때문인가? 멀리서 보면 김환기 작품이다.

우리가 어느 순간 아이가 된다는 것은, 이미 다 자라서
자신의 감성에 가장 충실한 시기가 된다면, 아이가 되는 것인가?
결국, 순환론적이라는 것일까?

上은 벌레이고, 心은 사람이다.
결국, 벌레나 사람이나 매한가지. 커다란 우주 안에서 다 똑같은 존재인 것이다.

이미지는 유령이다라는 말씀을 실감했을때,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진정성, 그리고 포지티브, 네가티브에 대한 것, 사이버스페이스

결국 남는 것은 진정성만 존재가치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싶었다.
사이 톰블리의 가짜 <레다와 백조>

매체는 앞으로 발전하고 있고, 어떻게 이미지가 힘을 가지게 될지.
참 무섭다. 200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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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톰블리의 가짜 <레나와 백조> 2차적 재현

:

돈황 여와복희.

2007. 12. 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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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베티카 필름

2007. 12.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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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elvetica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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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적 상상력과 문자.. 선생님 디자인



오늘 월간디자인 12월을 보다가 조그맣게 실린 작은 뉴스.
그러나 나에게는 유난히 잘 들어오던 기사. 품크툼인거지. 헤헤.
헬베티카를 주제로 만든 영화라는데. DVD를 사도 이해할수 있으까나? 그래도 사고싶당.

사실는 바스커빌을 좋아한다. 우리 선생님은 가라몽. 항상 개라몽이라고 하시지.
모니터에서 굴림체가 사라진다는 기사를 보았음. MS가 한글의 가독성에 연구하고 내린 결론이라는데.
우리도 이미 알고 있었거든. 다만 발언권이 약해서 그런거지.

S회사의 모든 공문서는 굴림으로 한다는 현정의 투덜거림이 몇년전
올해 유난히 많은 회사들이 서체를 개발하고 있고,웹에서 수익되는 서체수입규모가 200억이라는 말.
제목용 말고, 본문 좀 만들지. 장사하는데 급급. 제발~~~~. 돈도 좋지만. 난 돈벌기 틀렸다.

문자는 한시대를 넘어서는 철학이고 그 시대의 지성이고 문화이다.
남들 까다롭다고 하는 책만 고집하니. 돈 안되는거 아는데.

내가 생각하는 책이라는 세계는 너무 거대한 우주 같고,
문자는 꼭 우주나무 같다. 그래서 난 책과 문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난 우리 선생님을 좋아한다. 역시 선생님 작업은 좋다.

방금전에 글쓰고 화나가서 댓글을 달려면 가입해야 돼서. 내 블로그에 분풀이를.
이 화나는 감정을 어떻게 해야하나? 말할 사람도 없고. ㅠ,ㅠ

김씨. 캘리그라피가 문자디자인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 유행이라고 본인이 선도하는 것 같아서 자부심느끼고 있다는거 아는데
시각적 공해라는 말을 아시는지.
읽을 수 없는 서체란 생명력이 없는것과 다름없다! 제목을 잘 정하셨다고요
읽을 수 없는 서체는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어요. raygun을 보시요. 읽을수 있나?
카슨은 문자를 해체했소. 그게 5년도 더 지났는데.
장식적이고, 가독성만이 서체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지 말아주었으면 하오.
옛날에 묵향가득하던 장충동 그곳의 모습이 더 멋있었다오.

아 혼자 열받았다. 오늘 잡지 보고 기분 좋았었는데. 우씨.
가뜩이나 복잡한 표지들때문에 서점이 가기가 싫어졌는데.
차라리 옛날 책 많은 도서관이 더 좋다.

더 공부해야됭. 아 오늘 파일링하고 집에 갈라고 했는데. 이런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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