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크레용

이노우에 유이치

uuulike 2007. 12. 31. 22:47

이노우에 유이치

이노우에 유이치


이노우에 유이치의 도록을 선생님께서 빌려주셨다. 책은 만져봐야 하는 것이라 하셨다.
조심스럽게 보다가. 너무 조심스러운 책이었기에 딱 두컷을 찍었다.
스기우라 고헤이 선생님께서 디자인을 하셨다.

이노우에 유이치의 도록을 보며, 왜 죽기전은 아이같은 글씨가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미 나는 다 커버려서 더이상 오를 것이 없기에, 먼지가 된다는 것일까?
마지막을 유난히, 까맣게 지운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로 마무리 한다. 왜?
삶이 감사했기 때문인가? 멀리서 보면 김환기 작품이다.

우리가 어느 순간 아이가 된다는 것은, 이미 다 자라서
자신의 감성에 가장 충실한 시기가 된다면, 아이가 되는 것인가?
결국, 순환론적이라는 것일까?

上은 벌레이고, 心은 사람이다.
결국, 벌레나 사람이나 매한가지. 커다란 우주 안에서 다 똑같은 존재인 것이다.

이미지는 유령이다라는 말씀을 실감했을때,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진정성, 그리고 포지티브, 네가티브에 대한 것, 사이버스페이스

결국 남는 것은 진정성만 존재가치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싶었다.
사이 톰블리의 가짜 <레다와 백조>

매체는 앞으로 발전하고 있고, 어떻게 이미지가 힘을 가지게 될지.
참 무섭다. 2007. 11. 28

사이 톰블리의 가짜 <레나와 백조> 2차적 재현